정    낭

 

대문이 필요 없던 제주에는 우마의 출입을 막거나 사람이 있고 없음을 알려주는 구실을 하는 정낭을 집 입구에 걸쳐놓았었다. 정낭은 정주목이나 정주석을 양쪽에 세워 걸치도록 하는 통나무로 세 개를 걸쳐놓으면 주인이 멀리 출타중인 것을 나타내 주고 두 개를 걸치면 어른은 없으나 아이들이 근처에 놀고 있다는 표시이며 하나를 걸치면 잠시 이웃이나 부근에 갔다는 뜻으로 이 고장 미풍양속의 유산이다.

 

정   낭

 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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